그렇다!!!
x, y 도 있고 a, b 도 있다.
이 사과를 빨강 색이라고 표현한다면 이 사과와 동일한 색을 사람들이 상상할 수 있을까?
사진을 보지 않고 이 표현만 듣는 다면, 아마 상상하긴 힘들 것 같다.
또한 밤에 조명을 끈다면 이 사과는 무슨 색으로 보일까?
선문답 같지만 그렇다면, 이 사과의 실제 색깔이 있기는 한 걸까?
만약 색약이나 색맹인 사람이 이 사과를 본다면 이 사과는 또 다른 색으로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표준말의 정의가 그렇듯
색을 정의하는 것도 광원 및 표준 시감에 대한 기준이 있어야 색을 정의 할 수 있다.
유리 창의 경우 생산되는 제품의 색상이 일년 전과 일년 후 가 다르다면 깨진 유리를 교체할 때 깨지지 않은 유리까지 모두 교체해야 할 지도 모른다.
이렇듯 색은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으면서도 민감하게 느끼는 부분이므로 조금만 색상 차이가 있어도 감각적으로 다름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현상들을 감안하여 고안된 방법인 색을 숫자로 표시하는 색 좌표 Y x y 표기법이나 L*a*b* 표시법 등이 있다.
색은 관찰 대상이 되는 물체와 빛을 내는 광원, 색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의 눈(eyes)이 있어야 한다.
즉, 물체의 색을 숫자로 표시하려면 기준 광원인 태양 빛 이 있어야 하며,
그림1. 태양광 분광분포
정상 시감을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망막에 분포하는 시감세포인 밝고 어두움을 구별하는 막대세포와 빨강(R), 녹색(G), 청색(B)을 감지하는 원추세포 들의 감도 값이 있어야 색을 숫자로 표현 가능하다.
그림 2. 망막의 원추세포와 막대세포
인간의 시감세포를 가시광선 영역인 380nm ~ 780nm에서 파장별 시감 분포를 측정하면 아래 모양과 같은 그래프를 얻을 수 있다.
그림 3. 시감분포
백색판을 설치한 바늘구멍 사진기와 같은 모양의 검은 박스를 준비하고 백색판을 이등분하여 바늘 구멍으로 관찰하면서 하단에는 단색화 장치로 보라색에서 빨강색까지 순차적으로 단색광을 조사하고 나머지 상단의 백색판에는 R(빨강) G(녹색) B(청색)를 각각 조절할 수 있는 조절나사를 설치한 다음
하단에 조사되는 파장별 색상과 동일한 색이 되도록 삼원색을 조합할 수 있는 장치가 있다고 가정할 경우 RGB 조절기를 이용하여 동일한 색상이 되었을 때 각각의 RGB 강도(intensity) 값을 파장별 그래프로 표시하면 "그림 3. 시감분포"와 같은 모양의 그래프를 얻을 수 있다.
색은 빛의 색과 물체의 색으로 구별할 수 있으며, 일상생활에서 빛의 색은 주로 투과색 또는 반사색으로 접할 수 있고 물체의 색은 주로 반사색을 접하게 된다.
물체의 삼원색은 빨강, 노랑, 파랑색으로 모든 색을 동일한 비율로 섞으면 검은색이 되고 빛의 삼원색은 빨강, 녹색, 파랑으로 삼원색의 빛이 모두 섞여 있는 공간이 우리가 살고 있는 낮의 환경으로 백색광이라고 부르는 색이 없는 투명한 공간이 된다.
반사색이건 투과색이건 모두 우리가 느끼는 색은 물체가 빛을 흡수하고 남은 파장 영역에 해당하는 빛을 보는 것이므로
반사색을 숫자로 표현하려면 반사율 스펙트럼을 측정하여 계산하고 투과색을 계산하려면 투과 스펙트럼을 측정하여 규격에서 제시하는 방법에 따라 계산할 수 있다.
항상 많이 배워갑니다 부장님
답글삭제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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